미수금, 왜 당좌자산이 아닌가요?
📌 미수금(Accrued Receivables)이란?
국제회계기준(IFRS)과 관리회계 관점에서는 미수금을 당좌자산으로 포함하지 않습니다.
당좌자산(Quick Assets) 이란 유동자산 중에서도 즉시 현금화가 가능하여 긴급한 상황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자산, 현금예금/매출채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당좌자산은 유동자산 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으로 평가되어야하는 자산입니다.
미수금은 실제 현금이 아니라 고객으로부터 아직 회수하지 못한 금액이며 , 대부분 비경상적이고 일시적인 성격의 채권이기 때문에 기타유동자산으로 별도 분류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 한국(K-IFRS) 내 관행적 예외사항
한국에서는 K-IFRS 하에, 미수금이 회수 가능성이 매우 높고, 단기 내 현금화가 확실히 예상될 경우에 한정하여 당좌자산에 포함시키는 관례가 존재합니다.
회계 정책이나 회수 가능성 평가에 따라 개별적으로 판단하여 대손충당금을 설정할 수 있어 만약 대손충당금 금액이 있으실 경우, 미수금 계정과목에 함께 포함하시면 해당 금액이 포함된 금액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파이넥스 KPI 분석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당좌자산에서 미수금을 제외해야 하는 이유
1. 유동성(Liquidity) 문제
미수금은 회사가 제공한 상품 또는 서비스에 대한 청구금액이지만, 실제 현금으로 회수될 시점은 불확실할 수 있습니다. 고객의 재정상태 악화, 결제 지연 또는 미수금이 장기화되는 경우 현금화가 즉각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당좌자산으로 간주하기에 미수금은 지나치게 위험하고 불확실한 자산입니다.
2. 현금흐름 관리의 왜곡
미수금을 당좌자산에 포함시키면 실제 가용 현금이 과대평가됩니다. 이로 인해 경영진은 회사가 실제보다 더 양호한 현금 유동성을 갖고 있다고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으며, 그 결과 잘못된 투자 결정이나 자금 관리 전략을 수립하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3. 재무 건전성의 보수적 평가
회사의 신용평가 및 재무 안정성을 평가할 때, 금융기관이나 투자자는 기업이 미수금과 같은 불확실한 자산을 제외하고 즉시 현금화 가능한 자산으로만 당좌비율을 산정합니다. 따라서 미수금을 당좌자산에 포함하면 회사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실제 현금화 능력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미수금을 당좌자산에서 제외하는 것이 기업의 실제 재무상태와 유동성을 정확히 평가하고, 현금흐름 관리 및 의사결정을 정확하게 수행하기 위한 가장 적절하고 보수적인 관리회계적 접근입니다. 파이넥스 역시 이를 준수하여 고객사에 권장하고 있어 미수금을 보수적으로 당좌자산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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